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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전자제품

[리뷰] 애플워치8 / 3주 사용 후기

코방코 2022. 10. 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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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애플워치가 없던 사람이 애플워치가 생긴 것에 대한 후기가 주를 이루고, 전작과 비교가 많지 않습니다.

 

지난 9월 30일 애플에서 아이폰14 시리즈와 새로운 애플워치 3종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그 때 예전부터 사야겠다고 생각했던 애플워치를 미리 주문해두었다.

애플워치를 사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최근에 운동을 조금 열심히 하였는데,

애플워치가 있으면 운동할 때 데이터를 가시화하는데도 쓸 수 있고,

좋은 손목시계도 동시에 얻는다는 생각이 들어 그랬던 것 같다.

 

Apple store를 통해 오픈 당일날 사전예약을 했고, 애플워치8 45mm GPS 미드나이트 제품을 구매하였다.

가격은 639,000원이었다.

수령은 10월 7일 발매 당일날 명동 애플 스토어에서 직접 수령하는 것으로 신청했다.

애플스토어를 한번도 안가보기도 했고, 서울 사는게 이런게 좋은거 아닌가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했다.

근데 최근 에어팟 살때는 쿠팡에서 사전예약을 했었는데,

쿠팡은 사전예약을 하면 발매 당일날 더 이른 새벽시간에 배송이 오기도 해서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애플스토어에서 수령할 때는 따로 픽업 매니저 분께서 안내를 해주셔서 제품에 대한 소개도 받을 수 있었다.

매니저분이 방수라서 수영같은 것도 해도 된다고 하셔서 워치 낀 채로 샤워도 가능하냐고 했는데,

비누로 벅벅 괴롭히는거 아니면 괜찮다고 하셨다.

겸사겸사 여러 신제품들 구경도 했다.

근데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애플워치 울트라가 정말 예쁘게 뽑히긴 한 것 같았다.

 

어쨌든 다시 애플워치 8 사용 후기로 돌아와서..

나름 언박싱도 해봤다.

제품 구성은 애플워치8 시계 알, 밴드, 워치 전용 충전선(C to Lightning), 설명서로 구성되어있다.

깔끔하게 포장되어있었다.

밴드는 M 하나 S하나로 두 사이즈가 들어 있었다.

나는 손목이 얇은 편이라 작은걸로 꼈다. 

충전선은 머리(콘센트에 꼽는거)가 없기 때문에 별도로 C타입 충전기 머리가 필요하다.

조금 당황스러웠던 것은 페어링할 때 iOS가 16버전 이상이어야해서

업데이트를 안해놨던 것을 반성하며 한 시간 정도 페어링 못하고 기다렸다..

 

SE를 사지 않고 돈을 더 들여서 8을 산 이유는 항상 화면이 켜져있는 AOD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시계인데, 나름 패션 시계 역할도 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SE와 마찬가지로 사용자 쪽으로 손목을 돌리면 켜지는건 마찬가지고

손목이 사용자를 보고있지 않으면 AOD가 켜지면서 시계 디스플레이는 계속 표시된다.

스크래치 날까봐 바로 케이스를 끼워서.. 완전 순정은 아니긴 한 착용 사진

 

화면이 계속 켜져있으려면 배터리가 가장 중요할텐데, 배터리도 풀차징 기준 평균 하루 반정도 사용하는 것 같다.

기기가 작은만큼 충전되는 속도는 빨라서 충전 하는 시간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이런 것들은 다른 워치 시리즈랑 비슷할 것이고,

워치8에 추가된 기능들은 체온 추적과 투철한 신고 기능인데,

체온 추적은 생리 주기를 추적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고, 

투철한 신고 기능은 내가 넘어진다거나 차량 사고가 나거나 하면 자동으로 긴급 전화에 신고를 해주는 기능이라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일어나지 않아야한다) 확인을 해보지 못했다.

체온 추적은 내가 애플워치를 사용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나의 체온의 기준선을 측정하는데,

그 기준선을 따라 + - 로 체온이 얼마나 오가는지를 분석해서 생리 주기를 추적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애플워치 시리즈의 기능인 여러 건강 분석들을 보며 신기함을 많이 느꼈다.

화면이 있는 센서 집합체를 산 듯한 느낌이었다. 

내가 심장이 얼마나 빨리 뛰고 있는지, 심전도는 규칙적인지, 잠은 어떻게 잤는지

칼로리는 어떻게 얼마나 소비했는지, 숨은 얼마나 빨리 쉬는지, 걸을 때 보행이 대칭적인지

주변 소리가 시끄럽진 않은지, 혈중 산소는 어느정도인지, 손은 몇초를 씻었는지(신경쓰임)

한편으로는 이러한 것을 인식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센서들이 이용되고,

그 센서들로 모은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실험과 데이터를 축적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센서를 통해 모은 다양한 정보들이 시각화되어서 눈으로 볼 수 있으니 좋았다.

건강 매니저 느낌이 들었다. 

수면 분석 화면

 

또 편리한 것은 수업을 듣는 나는 다시 소리를 켜는 것을 깜빡하면 무음모드를 거의 항상 켜놓고 사는데,

그러다보면 중요한 알림이나 전화를 놓칠 때가 있다.

근데 무음이어도 애플워치가 팔목에 진동을 울려줘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게 좋은 것 같다.

폰을 굳이 꺼내지 않고도 문자를 확인하고, 답장하고 전화를 받고, 음악을 재생하고,

녹음을 하는 그런 것들도 가능해서 폰만 있는 것 보다 조금 더 편리하기도 하다..

 

요약을 해보면

대부분의 기능은 전작이나 SE와 비슷할 것이다... (안써봄)

그냥 이왕 살거면 새 시리즈를 사자는 마음에서 샀던 것이었다.

그래도 예쁘긴 하다. 간지남. AOD 최고

그만큼 비싼데 납득이 되기도 함.

센서 덩어리에다가, 데이터 분석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하는 생각이 듦 

그렇게 이루어지는 건강 데이터 수치화도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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