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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전자제품

[리뷰] 삼성 더 프리스타일 / 50일 사용 후기

코방코 2022. 8. 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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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극히 평범한 사용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사용한 후기를 적었다.

스펙이나 가격 등 수치화된 상세 사항이 필요하다면 아래 링크로 확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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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더 프리스타일을 사용한 지 50일 정도 되어 제품을 꽤 사용해본 상태에서 리뷰를 적어본다.

나는 별도의 배터리 베이스도 함께 구매했다.

위 사진에서 기울어져있는 삼성 더 프리스타일 본체 밑에 끼워져 있는 원기둥처럼 생긴 것이 배터리 베이스이다.

배터리 베이스가 없어도 본체에 직접 전원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베이스가 있으면 완충 상태로 한 3시간 정도 프리스타일을 사용할 수 있었다.

 

써보면서 느낀 배터리 베이스의 장점을 정리하면

1. 높은 휴대성

선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어디든 내가 원하는 곳에 놓고 볼 수 있다. 이것이 가장 큰 장점

2. 안정성

본체만 있으면 미적으로 머리 때문에 꼬꾸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배터리 베이스를 끼워 놓으면 묵직하게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

 

배터리 베이스의 단점을 정리하면

1. 배터리 베이스에 있는 버튼을 눌러줘야 리모컨으로 더 프리스타일을 켤 수 있다.

전원 선이 본체에 연결되어 있으면 항상 전원이 들어와있어서 리모컨으로 전원 버튼만 누르면 켜지지만,

배터리 베이스에 연결되어 있다면 보조배터리처럼 배터리 베이스 자체의 버튼을 눌러줘야 리모컨으로 켤 수 있음

이는 배터리베이스의 전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 미사용 상태에서는 본체에 전기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으로 추측됨

2. 무겁다. 그러나 생각보다 오래가지는 않는 느낌

배터리가 아주 묵직해서 꽤 오래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3시간 정도면 꺼져서 선으로 재충전시켜주거나 본체에 연결하여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단점들도 있지만 휴대성을 높여준다는 점이 삼성 더 프리스타일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주기 때문에 배터리 베이스는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어서 삼성 더 프리스타일 본체의 장점을 정리하면

1. 원하는 곳에 원하는대로 스마트 TV를 이용

침대에서 누워서 보고 싶으면 큰 화면으로, 밥 먹을 때 보고 싶으면 작은 화면으로 어디든 괜찮을 것 같은 곳에 쏘면 다 잘 나온다.

기존의 빔 프로젝터는 고정형으로 평평한 평면에 평행하게 쏴야 잘 볼 수 있었다면,

삼성 더 프리스타일은 아무 데나 놓고 화면을 스크린에 맞추면 된다. 

스크린과 평행하지 않아도 맞출 수 있다.

이는 설정에서 화면의 기울기나 크기, 초점을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목이 아플 때면 침대 위 천장에 틀어두고 대자로 누워서 시청했다. 이게 진짜 꿀이다.

 

2. 콘텐츠 이용의 다양성과 꽤 양질의 스피커

삼성 더 프리스타일에 와이파이만 연결되면 

스마트TV 처럼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 TV, 프라임 비디오, 티빙 등의 OTT와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 TV 등의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 TV 플러스로 여러 드라마와 예능 채널이 재방송으로 나오고,

인터넷, 기기 연결도 가능하다.

스피커도 꽤나 음질이 좋다.

소리도 엄청 크게 틀 수 있지만.. 틀어본 적은 없다.

집에서 사용한다면 작은 볼륨으로도 충분한 사운드를 제공하고,

스피커의 진동 때문에 화면이 떨리는 문제 같은 것은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

그런 문제는 사용하면서 전혀 없었다.

 

3. 집에 감성 한 바가지 

그 자체로 감성이 넘친다. 노래도 나오고 적당한 감성 화면도 틀어둘 수 있다.

삼성에서 자체적으로 매직 스크린이라고 해서 모닥불이나 은하수 등 감성 화면들도 틀어둘 수 있게 해 뒀다.

집에서도 어디 성수동에 카페에 왔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사실 그 정도까지는 아님)

 

삼성 더 프리스타일 본체의 단점을 정리하면

1. 정말 아주 조금의 소음

진짜 정말 아주 조금의 소음이 난다.

팬이 돌아가면서 나는 소리 같은데 꽤 집중해서 듣는 거 아니면 잘 안 들린다.

이 정도 소리는 노트북에서 나는 것보다 훨씬 작다.

 

2. 많이 밝은 곳에서 검은 화면은 잘 안 보일 수 있다.

그래도 진짜 밝은 환경 아니면 검은 화면 말고는 꽤 잘 보인다.

사실 밝은 곳에서는 TV도 검은 화면은 잘 안보였던 것 같은데

 

3. 오토 스크린 기능의 한계

삼성 더 프리스타일은 목을 회전시켜서 원하는 방향으로 쏠 수 있는데, 이때 삼성 더 프리스타일이 자동으로 스크린을 인식하여 화면을 조정한다.

그러나 이 기능은 자체적으로 센서로 출력된 화면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맞춰주는 것 같은데,

센서가 인식하지 못하는 먼 곳에 화면이 있으면 이런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 듯하다.

그래서 그럴 땐 수동으로 기울기를 맞춰줘야 한다.

 

삼성 더 프리스타일을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이것이 TV의 미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다.

내가 원하는 어느 곳에나 화면을 띄워 원하는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그리고 높은 휴대성 덕분에 집이 아닌 다른 곳에 들고 갈 수도 있다.

프로젝터 치고는 악랄한 가격이지만 마음대로 들고 다니고 원하는 곳에 화면을 띄워서 볼 수 있는 TV라고 생각한다면 꽤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나는 이 정도 기술력이라면 납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수년 동안 내 삶의 질을 정말 많이 높여 줄 물건이라 생각이 든다.

 


가끔씩 이렇게 초록 불이 출력될 때가 있다.

최근에는 이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데, 

내 추측인데, 전원 공급이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키면 이렇게 초록 화면이 떴던 것 같다.

좀 기다렸다가 키면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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