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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 홍춘욱 : 과거를 통한 방향성 예측

코방코 2022. 8. 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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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욱 님의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를 읽고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 교보문고

돈의 흐름을 읽는 눈 | 소득이 문제라고? 아니, 자산 감소가 문제다! ‘나만 빼고 부자 되는’ 이상한 제로금리 시대,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홍춘욱 박사의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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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식 시장의 불황을 예측할 수 있는 증거들을 제시해주고,

그때마다 환율 스위칭 전략을 이용하여 자산을 안정적으로 증가시키는 방법에 대하여 소개한다.

 

책에 소개된 주식 시장에 불황이 찾아올 수 있는 전조는 다음과 같다.

1. 단기 국채 금리 > 장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 발생)

기존 국채의 경우 장기 금리 > 단기 금리인데,

이는 점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장기 국채의 원금 가치가 많이 소실되기 때문이다.

단기 국채의 경우 중앙은행의 정책 영향을 많이 받고,

장기 국채의 경우 미래에 대한 전망에 따라 결정된다.

단기 금리 > 장기 금리가 된 것은 현재 정책 금리가 높고, 미래에 대한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다.

즉 현재 정책 금리가 계속 유지되면 불황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시중에 풀린 돈이 많고, 경기가 좋을 때 정책 금리가 인상되고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기 때문에 역전된 후 보통 1~2년 후에 불황이 찾아온다고 한다.

 

시간에 따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 2년물 금리 그래프 / 출처 : FRED(연준 경제 데이터)

 

위 그래프의 회색 영역은 미국 경기 침체 시기를 의미한다. (좌측 하단의 Shaded areas indicate U.S. recessions)

실제로 미국 경기 침체 시기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미국 국채 2년물 금리) 값이 음수가 된 1~2년 이후에 찾아왔음을 알 수 있다.

가장 우측을 보면 현재도 역전이 발생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 만장일치의 낙관적 사상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래를 낙관적으로 바라볼 때 오히려 불황이 찾아왔다.

이는 전문가가 낙관적으로 미래를 바라볼 때 시장에서 소비 붐이 일어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기준 금리가 상승하게 된다.

사람들이 소비를 하고자 하는 심리 때문에 웬만한 금리가 아니고서는 예금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가 늘어나다 보니 공급을 늘리게 되고 이내 공급 과잉이 발생해 불황으로 이어진다.

 

3. 규제 완화로 인한 과잉 대출과 연체율 상승

규제가 완화되어 무분별한 대출이 발생할 때, 이를 갚을 여력이 없는 사람들도 많이 발생한다.

연체율이 점차 증가하면 대출을 해준 은행의 자금 불안정성이 높아지게 되고, 정부의 압박이 심해진다.

이때 규제가 다시 심해지면 심각한 불황이 찾아올 수 있다.

시간에 따른 미국 연체율 / 출처 : FRED

 

4. 외부적 충격(전쟁, 테러, 바이러스)의 발생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서 외부적 충격은 불황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

불안한 사람들에게 공포 심리를 자극하는 계기가 되어 갑작스러운 자금 유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상황이 그 적절한 예시이다.

 

불황은 그로 인해 하락한 자산을 싸게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설명한다.

급락 시 매입할만한 자산을 판별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1. 대주주가 매수에 나서거나 자녀에게 증여하는 기업

내부자가 매수를 하거나 자녀에게 증여하는 경우, 이는 내부적으로 자신들의 회사가 기대보다 싸다는 것을 판단했음을 의미한다.

증여도 마찬가지로 상속세가 부여되는데, 이때 상속세는 주식의 현재가를 기준으로 부여되기 때문에 회사의 가치가 기대보다 쌀 때 증여한다면 절세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가가 폭락했던 2020년 3월 20일 이후 현대차 정의선 회장은 싼 값에 회사 주식을 반복적으로 사들였다.

현대차 주가 / 출처 : 네이버 금융
현대차 주요 주주 및 임원 소유 현황 보고서 / 출처 : DART

 

2. 불황 속에서 배당금을 올리거나 신규로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

배당금을 올리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배당금을 올렸다가 다시 내리면 주주들이 대거 이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배당금을 올린다는 것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전망이 밝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3. 5가지 특성을 가진 우량주

크게 5가지 특성을 가진 우량주는 폭락하더라도 이내 다시 상승한다.

첫 번째는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가진 기업(코카콜라, 나이키 등)

두 번째는 대체 불가능성을 가지고 큰 교체 비용이 드는 기업(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

세 번째는 특허, 지식재산권을 다량 보유한 비밀을 가지고 있는 기업(화이자, 존슨앤존슨 등)

네 번째는 타 기업에 비해 탁월한 가격 경쟁력을 가진 기업(아마존, 삼성전자 등)

다섯 번째는 플랫폼 기업(구글, 애플, 네이버, 카카오)이다.

 

저자는 위기에도 안정적으로 자산을 불리기 위해 환율 스위칭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 방식은 위기에 강한 달러 자산과 위험 자산을 5:5의 비율로 갖고 있고,

위기가 찾아오면 환율이 상승하여 불어난 달러 예금이나 미국 국채와 같은 달러 자산을 원화로 환전하여 가치가 떨어진 우량주들을 매수한다.

이것은 레버리지 효과를 보여주는데, 환율이 올라 가치 상승을 한 달러를 원화로 바꾸며 한 번, 가격이 떨어진 우량주들이 상승하면 두 번의 상승효과를 보여준다.

그리고 다시 우량주들이 상승하고 안정기를 찾으면 다시 달러 자산과 위험 자산을 5:5로 맞추고 이를 반복한다고 한다.

이런 방식으로 하면 안정적으로 투자 자산을 늘릴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시장에 불황을 가져올 수 있는 요소에 대하여 많이 배웠다.

현재 시장에서 그런 요소가 존재하지 않는지 생각해보았다.

지금 당장만 해도 미국 장기 국채와 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된 현상이 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경제에 있어서는 최대한 내 의견을 배제하겠다.

정답은 없다.

가장 확률이 높은 방향으로 판단을 내려서 할 뿐이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안전한 달러 자산으로 위기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게 자산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포트폴리오를 잘 결정해서 투자를 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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