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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과학 & 기술

<개발자 리부트> - 조성룡

코방코 2022. 7. 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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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룡 님의 <개발자 리부트>를 읽고

 

개발자 리부트 - 교보문고

새 판을 리드하는 개발자 미래의 모든 것 | ‘무엇을’ 보다는 ‘어떻게’를 생각하는 그저 그런 뻔한 개발자의 이야기 개발자를 떠나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나는 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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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룡 님의 <개발자 리부트>를 읽었다.

개발자에 관한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던 참에, 밀리의 서재에 이 책이 보이길래 얼른 선택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IT 개발자 분야에서 그저 그런 개발자의 삶을 살아오며 느낀 것들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저 그런 개발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들로 정리한 책이다.

그저 그런 개발자도 아닌, 아직 아는 게 없지만 개발자가 되고 싶은 내가 읽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책이었다.

특히 현실적인 우리나라 개발자의 삶과 우리나라의 개발 분야의 실태를 확인하기에 좋았다.

그리고 수많은 개발 분야에서 내가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고민을 해보았고, 그러기 위해선 어떤 것들을 공부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찾아볼 수 있었다.

겉만 번지르르하지 않고 스스로 업무를 수행해낼 능력 있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일찍부터 부단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아직은 멀지만 개발 분야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게 되었다.

아직 사회생활을 해본 게 군대밖에 없지만, 군 조직의 업무 문화가 효율적이지 않고 답답한 것은 그게 군대라서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내는 회사도 군대와 별반 다르지 않은 곳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개발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곳이 존재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제조업 위주의 발전을 했기 때문에 아직도 그렇게 하면 되는 줄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내가 원하던 미래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자 두려운 마음이 커졌다.

내가 개발자를 하고 싶은 이유는 틀을 깰 수 있는 혁신 때문이다.

내가 개발자라는 장래를 선택한 이유는 개발자는 구시대적이고 제조업 위주의 껍데기의 느낌이 아니라, 혁신을 바라볼 수 있는 알맹이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꿈꾸던 그 개발자마저도 껍데기만을 다루는 듯한 현실이 느껴졌다.

가장 미래 지향적이고 현재를 선도하는 혁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곳마저도 구 시대적인 것들 때문에 얼룩져있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든다.

 

내가 언젠가 이루기를 소망하는 것은 정해져 있던 한계를 깨고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는 성과를 이루는 것이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개발자를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이고 적합해 보여 그 길을 걸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게 목표를 세우고,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하나씩 노력을 해나가고 있는데 사실 그것이 쉽지 않다는 현실을 마주할 때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의문이 들고 두려워진다.

 

그러나 이 책을 읽었기에 그러한 미래를 미리 준비할 수 있다. 그것에 감사하다.

그리고 그렇기에 오늘도 그러한 미래를 향해 최선을 다해서 살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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